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국내 연예가에 파문을 일으킨 조민기 소식이 중화권에도 전해졌다.
남자 탤런트 조민기(52)가 최근 교육자로 대학에 근무하던 기간 범한 성추행의 이면이 폭로되며 한국에서 강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고 신랑왕, 먀오푸왕, 강싱타이위, 해외왕 등 중국 매체가 한국과 대만 매체를 인용, 21일-24일 보도했다.
중국 매체는 특히 이번 '조민기 사태'가 서방 사회에서 시작된 'ME TOO 운동'의 일환으로 촉발됐다고 보도하면서, 이 운동이 현재 한국의 연예계, 사법계, 교육계 등을 강하게 타격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조민기는 중국에서 방영되어 화제를 모았던 이준기(36) 아이유(24) 주연의 인기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태조 왕건이라는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 연기하며 중국의 드라마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던 배우였다.
화제의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유쿠, 투더우, 러스, KKTV 등 중국 대륙과 홍콩, 대만의 드라마 팬들과 만나며 큰 인기를 모았다.
조민기는 앞서 '행복한 밥상', '에덴의 동쪽' 등 적잖은 국내 히트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중국에서도 실력파 연기자로 주목을 끌었으며 재능있는 딸 조윤경(23)의 중국 유학 경험이 현지 네티즌들로부터 훈훈한 미담으로 인터넷에서 회자되면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조민기. 사진 = 중국 해외망 보도화면]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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