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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한국이 대회 마지막날에도 메달 2개를 추가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25일 컬링과 봅슬레이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종목은 모두 끝난 가운데 선수단의 최종 성적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가 됐다.
연일 화제를 모은 여자 컬링대표팀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은정(28·스킵)·김영미(27·리드)·김선영(25·세컨드)·김경애(24·서드)·김초희(22·후보)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스웨덴과의 결승전에서 3-8로 패했다.
후공으로 맞이한 1엔드에서 1점을 얻은 여자 컬링 대표팀은 3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4엔드와 5엔드에서 연달아 스틸을 당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여자 컬링대표팀은 6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지만 7엔드에서 3점을 내줬고 결국 9엔드가 끝난 뒤 패배를 인정했다.
비록 결승전에서는 패했지만 여자 컬링대표팀은 예선부터 연일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이는 아시아 국가 첫 컬링 종목 은메달이기도 하다.
봅슬레이에서도 귀중한 메달이 나왔다. 원윤종(33·강원도청), 김동현(31·강원도청), 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 전정린(29·강원도청)으로 이뤄진 한국 봅슬레이 오픈 4인승 대표팀은 1~4차 주행 합계 3분 16초 38을 기록하며 공동 은메달을 차지했다.
3차 주행까지 2위에 오른 봅슬레이 대표팀은 4차 주행에서 49초 65만에 피니시 라인을 지났다. 4차 주행 합계 결과 독일의 니코 발터조와 100분의 1초까지 같았다. 결국 공동 은메달. 한국 봅슬레이 역사상 올림픽 첫 메달이다.
특히 원윤종과 서영우로서는 2인승에서의 아쉬움을 털고 얻은 은메달이기에 더욱 값진 메달이 됐다.
한편, 차준환(17·휘문고), 최다빈(18·수리고), 김규은(19·하남고)-감강찬(23), 민유라(23)-겜린 알렉산더(25) 등은 피겨 스케이팅 갈라쇼에 참가해 연기를 선보였다.
[여자 컬링대표팀(첫 번째 사진), 남자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두 번째 사진). 사진=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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