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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전 국민의 뜨거운 응원 열기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감독 김경만 배급 콘텐츠난다긴다)를 비롯해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그려낸 작품들이 조명받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폐막한 가운데, 국가대표 선수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썰매 위에서 가장 행복한 파라 아이스하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이야기 '우리는 썰매를 탄다'와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감동 드라마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대한민국 최초의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그린 '국가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2008년 개봉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문소리, 김정은 등 연기파 배우들이 최강 핸드볼팀으로 결성되어 주목을 받은 영화. 2004년 당시 국가대표팀 중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악조건 속에서 유럽의 강호들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며 온 국민에게 감동을 줬던 핸드볼 선수들의 투혼을 스크린에 담아낸 작품. 세계 최초 핸드볼 소재 영화로도 이목을 끌었고, 드라마의 감동, 뜨거운 승부가 전하는 카타르시스로 관객들의 마음 또한 사로잡았다.
2017년 '신과 함께-죄와 벌'로 천만 감독으로 등극한 김용화 감독의 2009년 작품 '국가대표' 또한 세계 최초 스키점프 영화로 뜨거운 감동을 전한 작품이다. 대한민국 등록 선수 7명, 그중 국가대표 4명이라는 열악한 현실 속에서 모두가 불가능이라 생각했던 도전에 성공한 스키점프 선수들의 실화를 모티프로 한 영화 '국가대표'. 배우 하정우, 김동욱, 김지석 등이 역경을 딛고 자신들의 꿈을 향해 하늘을 나는 국가대표 선수로 분해 스크린 가득 희망을 전했다.
오는 3월 7일 개봉하는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2012년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대회 은메달을 수상하며 기적의 드라마를 쓴 대한민국 파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다큐멘터리다. 하반신의 장애로 인해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를 이용하는 파라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빙판 위에서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 모습에 주목해 관객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열악한 환경을 딛고 불굴의 의지로 꿈을 이뤄내는 삶 그 자체가 진국인 선수들의 면면을 진솔하고 담담하게 담아내 더욱 큰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는 썰매를 탄다'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정승환 선수를 비롯해 오는 3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파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직접 영화에 출연해 경기장의 뜨거운 응원 열기를 극장으로 옮겨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내달 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콘텐츠난다긴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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