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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최일화가 성추문에 공식 사과했다.
최일화는 26일 소속사 DS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미투' 운동을 거론하며 "저 또한 배우의 한사람으로 성추행 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시엔 그것이 잘못인지도 몰랐던, 가볍게 생각했던, 저의 무지와 인식을 통렬히 반성한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현재 맡고 있는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와 영화·광고, 세종대 지도 교수직 등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한 매체가 과거 최일화와 같은 극단에서 활동했다는 연극배우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일화의 과거 성추문은 성추행이 아니라 성폭행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한 상황이라 파문은 가라앉기 힘들 전망이다.
▲ 이하 최일화 공식 입장 전문.
배우 최일화 입니다.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으로서 이번 미투 운동에 많은 배우가 연계되어 있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 또한 배우의 한사람으로 성추행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당시엔 그것이 잘못인지도 몰랐던, 가볍게 생각했던, 저의 무지와 인식을 통렬히 반성합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현재 맡고 있는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와 영화·광고, 세종대 지도 교수직 등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모든 관계자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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