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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오승환의 계약 조건이 일부 공개됐다.
캐나다 스포츠매체 스포츠넷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구원투수 오승환에게 200만달러를 보장하는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신체검사가 남았고, 2019년에는 베스팅옵션이 걸려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팬랙스포츠 로버트 머레이가 "토론토가 오승환과의 계약에 합의했다. 신체검사만 남았다"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보도했다. 스포츠넷이 최근 토론토가 오승환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를 했고, 계약 합의까지 이르렀다.
이런 상황서 스포츠넷이 계약 일부 조건을 보도했다. 1년 200만달러 보장계약에 2019년 베스팅 옵션(2018년 활약에 따라 계약 연장)이다. 오승환으로선 아주 나쁜 조건은 아니다. 한편으로 토론토는 로베트로 오수나라는 마무리투수를 보유했다. 토론토가 오승환에게 어떤 보직을 맡길 것인지에 대해서는 보도되지 않았다.
결국 오승환이 텍사스와의 계약 무산 이후 토론토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토론토가 오승환과 계약에 합의한 건 텍사스의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사실을 알고도 오승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는 의미라고 봐야 한다.
오승환은 2016년과 2017년 세인트루이스에서 138경기에 등판, 7승9패39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한 뒤 FA 자격을 얻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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