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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유력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25일(현지시간) 한국 엔터업계에서 일어나는 ‘미투’ 운동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한국엔터업계 미투 폭로에 휘청이다’ 제하의 기사에서 배우 조재현이 성추행으로 배우생활에서 물러나고 각종 직책에서 사퇴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전 잘못 살아왔습니다. 30년 가까이 연기생활하며 동료, 스태프,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힌 조재현의 사과문을 전했다.
이어 조재현이 DMZ영화제 집행위원장, 경성대 교수직을 사퇴한 것도 언급했다.
또 그의 동료인 김기덕 감독도 여배우 폭행 혐의를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조재현 외에도 ‘흥부’ 조근현 감독, 배우 조민기 등이 각종 성희롱, 성추행 등으로 비난을 불러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익명의 댓글로 성추행 의혹을 받았던 오달수는 혐의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주류 매체도 한국의 미투 운동을 주목하는 가운데 추가 폭로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에 출연한 조재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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