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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7년의 밤' 장동건과 류승룡, 고경표가 원작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에 녹인다.
27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7년의 밤'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류승룡, 장동건, 고경표와 추창민 감독이 참석했다.
장동건은 "원작의 팬이기도 했고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영화화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제작이 된다는 소식을 접했고 추창민 감독이 하고 류승룡이 먼저 캐스팅이 됐다"라고 전했다.
고경표는 "책도 재미있게 읽었고, 선배님들 캐스팅 소식을 다 듣고 마지막에 캐스팅이 됐다. 같이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웠고 감독님의 '광해'의 큰 팬이었다. 필사적으로 하고 싶었다. 감독님을 설득하기 위한 시간에 공을 들였다"라며 적극적으로 밝혔다.
앞서 소설 '7년의 밤'은 2011년 출간 2주 만에 베스트셀러 등극하며 영화화에 대한 팬들의 열망이 높은 작품이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장동건과 류승룡, 고경표, 그리고 송새벽까지 배우들의 명연기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원작 못지않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장동건은 극 중 오영제 역의 M자 탈모머리의 파격 변신과 관련해 "캐릭터의 외모에 대해 감독님과 상의를 하면서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봤다"라며 "감독님이 M자 탈모머리를 해보자고 제안을 했을 때 처음에는 '뭘 그렇게 까지'라고 당황했다. 그런데 완성되고 난 것을 보니까 나같지 않은 낯선 느낌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장동건은 촬영 때마다 면도칼로 머리카락을 미는 고충 속에서 '7년의 밤'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창민 감독은 "나이가 들어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걸 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몇 단계 정도 테스트를 해봤다. 그래서 우리들이 봤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이 적정선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장동건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의 이유를 전했다.
극 중 류승룡의 아들 역을 맡은 고경표는 "16kg 정도 감량했다. 데뷔한 이후로 저렇게까지 살을 뺀 적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28일 개봉 예정.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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