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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조민기가 성추문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조민기는 27일 전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으로 시작하는 사과문을 전했다.
그는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제 잘못에 대하여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닥치다보니 잠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남은 일생동안 제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다"며 "앞으로 헌신과 봉사로써 마음의 빚을 갚아나가겠다. 거듭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조민기는 지난 20일 실명과 함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특정세력에 의한 음해"라고 주장했지만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조민기는 2004년 청주대학교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해 지난해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하 조민기 사과문 전문
사 과 문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입니다.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제 잘못에 대하여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닥치다보니
잠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사죄드립니다.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겠습니다.
남은 일생동안 제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습니다.
앞으로 헌신과 봉사로써 마음의 빚을 갚아나가겠습니다.
거듭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2018. 2. 27 조 민 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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