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라이언 킹’ 이동국(39,전북 현대)의 2018시즌 목표는 분명했다. 덜 아프고, 많이 뛰고, 많이 넣는 것이다.
프로축구연맹은 27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오후에 열린 K리그2(챌린지) 행사에는 12개 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가해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이동국은 “홈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첫 단추를 잘 뀄다. 올 해는 세 개 대회에서 우승하는게 목표다. 선수들 모두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자왕의 시간은 거꾸로 가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13일 치러진 가시와 레이솔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에 교체로 투입돼 두 골을 터트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이동국은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가시와 골망을 가르며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일본 언론들도 “38세 공격수에게 당했다”며 보도했다.
이동국은 “사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지만 감독님이 배려해주셔서 편하게 몸을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개인 통산 500경기까지 31경기를 남겨 둔 이동국은 “아직 기록이 더 남았어요?”라고 취재진에게 물으며 “공격수로서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고 싶다. 또 ACL에서도 많은 골을 넣는데 목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동국은 “골을 많이 넣으려면 우선 부상이 없어야 한다. 몸 관리도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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