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KEB하나은행 K리그 2018의 개막이 어느 새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K리그는 다양한 면에서 변화와 도전을 추구한다. 2018시즌 K리그에서 바뀌는 사항들과 새롭게 도입되는 사항들을 정리했다.
■ 대회 명칭 변경, ‘직관성’과 ‘확장성’ 도모
무엇보다도 중요한 변화는 대회 명칭의 변경이다. 1부 리그는 ‘K리그 클래식’에서 ‘K리그1’로 2부 리그는 ‘K리그 챌린지’에서 ‘K리그2’로 새롭게 태어난다. K리그에 처음 관심을 갖는 팬들과 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1, 2부리그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명칭을 사용하자는 의견을 수용했다.
향후 K리그가 3부, 4부까지 확장될 경우 리그 명칭 역시 확장 가능한 형태일 필요가 있다는 점 또한 염두에 뒀다. 다만 명칭 변경으로 인해 생기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시즌 동안은 공식 대회명에 클래식과 챌린지를 병기한다.
■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 K리그2까지 확대 시행
축구와 과학 기술의 접목은 이제 세계 축구의 대세다. 올해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월드컵 사상 최초로 VAR이 시행된다. 작년 7월 K리그1에 전격 도입된 VAR은 올 시즌부터 K리그1과 K리그2 전 경기에 가동된다.
최상위 리그가 아닌 2부리그에서 VAR을 시행하는 것은 K리그가 최초다. VAR의 전면 도입은 불필요한 오심 시비와 항의를 방지하여 공정하고 신속한 경기진행을 촉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더 젊어진 K리그, 프로계약 최저연령 하향 조정과 준프로계약 도입
올 시즌부터 프로팀과 계약할 수 있는 선수의 최저연령이 기존 만 18세에서 만 17세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학제상 고등학교 2학년인 선수가 프로 무대에 설 수 있게 된다. 좋은 기량을 가진 어린 선수들이 일찍부터 경험을 쌓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는 것이다.
또한 17세 이상의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준프로계약’ 제도도 도입된다. ‘준프로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산하 유소년 클럽 소속으로 K리그 주니어 등 경기에 나서면서 수시로 K리그 공식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있다.
■ K리그의 가치 향상, ‘유료관중만 집계 발표’
관중 집계방식이 변경된다. 기존에는 무료로 입장한 관중까지 모두 집계 발표했으나 이제는 오직 유료 티켓을 구매하여 입장한 관중만 집계 발표한다. 초대권 남발 등으로 관중의 수만 늘리기보다 관중 증대가 곧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늘어난 수익이 관중 유치를 위해 재투자되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고자 함이다.
■ 경기시간 분산 통한 노출 증대, 중계방송채널 확대
올 시즌부터 주간경기의 킥오프 시간이 오후 2시와 4시로 분산된다. 모든 경기가 오후 3시에 동시 시작되던 작년에 비해 K리그의 매력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나게 된다. 또한 기존에 K리그를 중계하던 KBS, KBS N SPORTS, MBC SPORTS+2, SPOTV2, SPOTV+에 더해 스포츠전문채널인 MBC SPORTS+와 SPOTV가 중계에 참여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채널을 통해 K리그를 즐길 수 있게 된다.
■ 그라운드 평가에 공식 시험기관의 평가 결과와 각 팀 주장 의견 반영
K리그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3회에 걸쳐 각 구단 홈 경기장의 그라운드 상태를 평가해 가장 우수한 클럽에 ‘그린 스타디움’상을 시상해왔다. 평가 방식은 경기 감독관이 육안으로 확인하여 점수를 매기는 것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는 경기 감독관의 육안 평가 비율이 30%로 낮아지고 공식 기험기관(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정량적 평가가 60%의 비율로 반영된다. 나머지 10%는 그라운드에서 직접 뛴 각 팀 주장들의 의견을 반영한다. 평가 결과는 ‘그린 스타디움’상의 시상에 활용되며 점수가 낮은 경기장에 대해서는 잔디 관리 관련 전문 컨설팅이 진행된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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