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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복덩이 되지 않을까"…'대군' 아빠 된 주상욱, TV조선 최고 시청률 쓸까 (종합)

시간2018-02-27 15:25:14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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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아버지가 되는 주상욱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신의 딸이 “굉장히 복덩이가 되지 않을까”라며 최고 시청률을 자신했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이하 ‘대군’) 제작발표회에 김정민 PD와 윤시윤, 진세연, 주상욱, 류효영, 손지현이 참석했다.

‘대군’은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다. ‘하녀들’의 조현경 작가가 극본, ‘조선총잡이’ ‘공주의 남자’ 김정민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날 김정민 PD에 따르면 수양대군과 안평대군을 모티브로, 가상의 시대와 가상의 인물을 창조했다. 조선시대 사극의 소재가 고갈, 새로운 돌파구로 이 같은 시도를 하게 됐다고.

이와 함께 김PD는 “윤시윤 씨도 기존에 부드러운 캐릭터를 많이 했지만 여기서는 남성스러운 모습도 많이 보여주게 될 것이다. 진세연 양도 사극을 잘 했지만 발랄한 모습 이런 것도 많이 보여지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진양대군을 표현한 주상욱 씨 같은 경우 많은 부담이 있다. 기존의 수양대군을 했던 ‘관상’의 이정재 씨나 그런 분들과 어떻게 다르게 표현해 낼 지가 시청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청 포인트는 ‘대군’이 ‘젊은 사극’이라는 점. 윤시윤은 “사극이 정지돼 있고 딱 멈춰 있는 듯한 느낌이 있다. 이휘(윤시윤)이 사극의 무거움을 탈피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며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캐릭터다. 다른 캐릭터보다도 휘의 신에 있어서는 자유롭고, 아름다운 신이 나온다. 휘가 기존 사극을 좋아하신 분들이 아닌 어린 시청자 분들도 사극에 대한 거부감 없이 다가가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군’을 통해 사극 그리고 왕이라는 자신의 바람을 이루게 된 주상욱은 이날 태명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현재 주상욱의 아내 차예련은 임신 5개월째.

주상욱은 차예련을 향해 “항상 너무나 고맙고 어찌 보면 힘든 시기인데 옆에서 혼자 참아줘 고맙다. 이런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는데 지금 임신 5개월이다. 저희 애기 태명이 대군이다. 딸이라 대순이라고 부르고 있다. 처음 ‘대군’이라는 작품 결정하고 그 때 임신 소식을 알았는데 눈앞에 ‘대군’이 있어서 대군이다. 굉장히 복덩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대군’ 대박 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주상욱은 ‘대군’이 TV조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는 김PD도 마찬가지.

김 PD는 3년 만에 부활하는 TV조선 드라마인 만큼 “부담감이 있는데 자신감도 있다”며 “지상파에서 사극을 두 번 해봤는데, 지상파에서 했으면 두 자리 시청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자신했다.

이어 “TV조선 드라마 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이 1차적 목표다. 1차 목표는 달성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정말 잘 나온다면, TV조선 프로그램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대해보긴 하는데 그거야 여러가지 것들이 맞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TV조선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픈 바람을 내비쳤다.

주상욱 또한 “감독님과 비슷한 생각이다. 부담감은 없다. 시간이 지나고 촬영을 하고 영상을 보고 이럴수록 오히려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사상 최고의 시청률은 왠지 느낌인데 가볍게 되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드라마고, 그러기 때문에 저희가 더 신경 써서 철저히 준비한 것 같다”고 말해 ‘대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대군’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TV조선에서 방송되며, 내달 3일 밤 10시 50분 첫방송 된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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