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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종민과 이상민이 자신들에게 호의를 베풀어준 마르따 가족에게 은혜를 갚았다.
27일 밤 정규 편성된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가 첫방송 됐다.
앞서 지난 파일럿 방송 당시 이탈리아의 마르따 가족이 김종민과 이상민을 자신의 집에서 재워준 바 있다. 이에 이들을 한국으로 초대했다.
김종민이 직접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고, 마르따 가족은 김종민을 보고 기뻐했다. 마르따 가족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김종민. 한식을 대접하기 위해 특별히 빅마마 이혜정도 출동했다. 마르따 가족은 한식, 특히 김치를 맛있게 먹으며 즐거워했다.
이날 저녁 스케줄로 함께 하지 못했던 이상민이 김종민의 집으로 찾아왔다. 이상민은 속옷부터 가족티, 추운 한국의 겨울을 날 수 있는 점퍼 등을 선물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마르따 가족도 한아름 선물을 건넸다.
마르따 가족은 모두가 빅뱅의 팬. 이에 이상민이 허세를 부렸다. 김종민의 “형 친해요?”라는 말에 지드래곤이 “꼬마 룰라였잖아”라고 받아친 것. 하지만 “지금은 나보다 더 잘 나가”라고 꼬리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마르따 가족과 이상민, 김종민은 ‘하룻밤만 재워줘’ 파일럿 방송을 보며 추억에 젖었다.
다음날 아침은 마르따와 그의 어머니가 준비했다. 마르따의 아버지는 “마르따가 변했다.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마르따의 변화는 상민이 다녀간 다음부터였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식사 후 김종민은 마르따 가족에게 “하고 싶은 게 있냐”고 물었고, 마르따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가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마르따 가족과 이상민, 김종민이 YG 사옥으로 향했다. 또래보다 작아 우울증을 앓았지만 빅뱅 노래로 마음을 열게 된 마르따에게는 특별할 수밖에 없는 장소.
이상민의 노력으로 YG 사옥의 문이 열렸다. 마르따는 “YG 사옥에 들어간다는 건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단지 건물 안으로 들어간 것뿐인데 너무 기뻤고 믿어지지 않았다”며 이상민에게 고마워했다.
이상민과 김종민은 마르따 가족에게 YG 사옥을 안내했다. 빅뱅도 녹음했던 스튜디오에 들어간 마르따 가족. 비록 빅뱅과 함께 노래 부르지는 못했지만 줄리아와 마르따가 이곳에서 빅뱅 노래를 열창해 먹먹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하룻밤만 재워줘’는 현지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일상까지 공유하며 또 다른 가족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0월 추석 연휴에 파일럿 방송된 바 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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