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신입 외국인투수 리살베르트 보니야가 연습경기서 제구 난조를 보인 끝에 교체됐다.
보니야는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보니야는 1회초에 1사 3루서 전준우, 채태인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번즈의 4-6-3 병살타를 유도, 무실점으로 1회초를 마무리했다. 1회초에 총 28개의 공을 던졌다.
보니야는 0-0으로 맞이한 2회초에 흔들렸다. 이병규(2루타), 신본기(3루타), 한동희(안타)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줘 2실점한 것. 보니야는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줘 몰린 1사 1, 3루서 손아섭의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실책이 나와 다시 실점을 범했다. 이후 전준우(2타점), 번즈(1타점)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한 보니야는 6실점한 끝에 2회초를 마무리했다.
2이닝 동안 총 67개의 공을 던진 보니야는 삼성이 0-6으로 뒤진 3회초 마운드를 양창섭에게 넘겨줬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완 정통파투수 보니야는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 메이저리그 통산 15경기(선발 7경기)에서 4승 3패 평균 자책점 6.28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19경기(선발 64경기) 35승 31패 평균 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보니야와 총액 70만 달러(약 7억원)에 계약한 삼성은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 152km, 평균구속 148km를 던진다. 특히 메이저리그 상위 레벨의 체인지업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리살베르토 보니야. 사진 = 일본 오키나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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