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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태훈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재직 중이던 세종대학교의 교수진들이 입장을 밝혔다.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들은 28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본 학과에서 일어난 이와 같은 사건에 대하여 교육자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재학생 및 졸업생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태훈 교수는 교육자로서의 품위를 상실하였다. 그렇기에 학교 본부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최고 수위의 징계조치가 필요하다고 결의한다. 2018년 1학기 3월부터 개설된 김태훈 교수의 강의는 다른 교수들로 대체될 것이다"고 김태훈을 규탄했다.
동시에 박병수 겸임교수에 대해 "박 교수는 지난 학기로 임용이 끝난 상태로 2016년 1학기 수업에서 배제되어 있다. 앞으로도 본 학과의 강단에 서게 될 일은 없을 것이며 더불어 당사자에게 공식적으로 해명과 진정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저희 모두 대학교수로서 본분에 충실하였는지 스스로 성찰하고 깊이 반성하겠다"며 "이 사건이 완전하게 마무리될 때까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학생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김태훈은 지난 27일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익명의 폭로글을 통해 성추문에 휩싸였고 교수직을 내려놓겠다고 전했다.
이하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들의 입장문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 일동은 2018년 2월28일 15:00 현재 언론을 통해 보도된 김태훈 교수의 성폭력과 의혹과 박병수 겸임교수의 성희롱 발언 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먼저 본 학과에서 일어난 이와 같은 사건에 대하여 교육자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재학생 및 졸업생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본 학과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데 대하여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희 교수 일동은 피해 학생들 피해 졸업생들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입장에 서서 학교 본부에 사건의 심각성을 알렸고, 현재 학교 본부와 대책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올바르게 진상을 조사하여 부당한 권위와 권력에 의한 반인권적인 형태를 철저하게 근절하겠습니다. 저희들이 마련 중인 대한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김태훈 교수는 교육자로서의 품위를 상실하였습니다. 그렇기에 학교 본부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최고 수위의 징계조치가 필요하다고 결의합니다. 2018년 1학기 3월부터 개설된 김태훈 교수의 강의는 다른 교수들로 대체될 것입니다.
2. 박병수 겸임교수는 지난 학기로 임용이 끝난 상태로 2016년 1학기 수업에서 배제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본 학과의 강단에 서게 될 일은 없을 것입니다. 더불어 당사자에게 공식적으로 해명과 진정한 사과를 요구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들 모두 대학교수로서 본분에 충실하였는지 스스로 성찰하고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이 사건이 완전하게 마무리될 때까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학생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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