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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번에도 8강이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이자 세계랭킹 29위인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이 멕시코오픈 8강에 안착했다.
정현은 1일(한국시각)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펼쳐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미국)를 2-0(6-3, 6-1)으로 꺾었다.
에스코베도는 세계랭킹 123위에 불과하나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0위인 잭 소크(미국)를 꺾고 올라온 선수로 돌풍을 일으키던 참이었다.
하지만 정현은 에스코베도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1세트부터 자신의 서브 게임은 지키면서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가장 이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정현은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3-0으로 달아나면서 승리를 예감케했다.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주역인 정현은 델레이비치오픈에서 8강에 오른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8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현은 세계랭킹 8위 케빈 앤더슨(남아프리카공화국)-세계랭킹 24위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의 승자와 8강전에서 대결할 예정이다.
[정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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