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최창환 기자] 에이스다운 투구였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한화와의 연습경기서 실점 위기를 딛고 호투했다.
양현종은 1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은 43개 던졌고, 최고구속은 144km였다.
이용규(유격수 라인 드라이브)-송광민(삼진)을 연달아 아웃 처리하며 1회초를 시작한 양현종은 정근우에게 2루타를 허용, 2사 2루에 몰렸다. 김태균을 상대하는 과정서 폭투까지 나와 상황은 2사 3루. 하지만 양현종은 김태균의 3루수 땅볼을 유도, 무사히 1회초를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2회초에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성열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양현종은 이후 최진행과의 승부서 투수 정면으로 향하는 강습 타구를 넘어지며 잡아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양현종은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호잉에게 우전안타에 이은 도루를 내줘 2사 2루에 몰렸지만, 정범모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한 것.
양현종은 KIA가 3-0으로 앞선 상황서 맞이한 3회초 실점 위기도 넘겼다. 1사 후 이용규(내야안타), 송광민(볼넷)에게 연달아 출루를 내줘 몰린 1사 1, 2루. 이용규에게 도루까지 내줘 1사 1, 3루가 됐지만, 양현종은 정근우(우익수 플라이)와 김태균(중견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하며 3회초를 마쳤다.
양현종은 3-0 스코어가 계속된 4회초 마운드를 임창용에게 넘겨줬다.
[양현종. 사진 = 일본 오키나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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