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의 염기훈이 K리그 최초로 100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염기훈은 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개막전에서 후반 39분 이기제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볼을 잡은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내준 볼을 이기제가 강력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남 골문을 갈랐다. 염기훈은 전남전에서 개인통산 10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인해 빛이 바랬다.
염기훈은 경기를 마친 후 개인통산 100번째 어시스트에 대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개막전에서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며 "좋은 기록이지만 웃을 수 없는 것이 아쉽다. 밝게 축하받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기록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는 염기훈은 "오늘 경기에서 100도움은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 들어갔다. 100도움까지 하나가 남았기 때문에 올시즌에는 달성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염기훈은 "올해 도움을 몇개까지 한다는 생각보단 올해는 도전자의 입장에서 도움왕에 도전하겠다"며 "도움왕을 되찾아 오겠다는 생각"이라는 각오도 전했다.
염기훈은 "70-70도 골욕심을 가지면 은퇴전에는 달성할 수 있지만 기록에 대한 욕심을 가지면 오히려 더 경기가 안풀린다. 은퇴전까지는 70-70도 달성하겠다"는 의욕도 함께 나타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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