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염기훈이 프로축구 최초로 개인 통산 100도움의 금자탑을 세웠다.
염기훈은 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라운드에서 후반 39분 페널티지역 왼쪽 공간으로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며 이기제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수원 통산 200번째 경기였던 전남전에서 염기훈은 개인통산 100번째 도움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 동안 염기훈의 도움을 득점으로 가장 많이 연결한 선수는 산토스였다. 산토스는 염기훈으로부터 16개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스테보(6개) 곽희주 권창훈(이상 5개)도 염기훈과 적지 않은 득점을 합작했다.
염기훈이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팀은 포항이다. 염기훈은 포항을 상대로만 그 동안 1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염기훈은 제주(9개) 대구(8개) 서울 전남(이상 7개) 등을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염기훈은 37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왼발의 지배자 답게 왼발로만 86개의 도움을 작성했다. 수원의 홈구장인 빅버드에서 41개의 도움을 기록한 염기훈은 공교롭게 전북 소속이던 지난 2006년 5월 수원을 상대로 자신의 프로 첫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수원삼성은 K리그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작성한 염기훈을 위해 경기 후 라커룸에서 ‘前人未踏 100’이 새겨진 수원엠블렘 패치가 달린 축구화를 깜짝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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