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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평창에서 열린 뜨거운 얼음축제가 막을 내렸다. 올림픽 중계에 집중했던 방송사들은 이제 다시 정상체제로 돌아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KBS도 마찬가지다.
▲ '같이 살래요', '황금빛' 열풍 이을까?
45%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드라마로 사랑을 받은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오는 11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아버지가 이상해'에 이어 '황금빛 내 인생'까지 대성공을 거두면서 후속작에 쏠리는 관심과 부담 또한 클 수 밖에 없다.
'황금빛 내 인생'의 후속으로 준비되고 있는 작품은 '같이 살래요'다. 작품은 수제화 장인 효섭(유동근)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예정이다.
주말드라마 흥행 보증수표인 배우 유동근과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주말극의 여왕' 한지혜의 활약에 기대가 높다. 여기에 장미희, 이상우, 박선영, 여회현, 박세완 등 배우가 합류했다. 오는 17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 '건반 위의 하이에나'·'1%의 우정' 출격
예능 쪽에서도 변화가 크다. 지난달 27일 '하룻밤만 재워줘'가 새로운 화요 예능으로 첫 선을 보인 가운데, 마찬가지로 파일럿 방송을 통해 한 차례 검증을 마친 두 프로그램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들의 살벌하고 리얼한 음원차트 생존기를 그린 순도 100%의 리얼 쇼큐멘터리다. 오는 3월 2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개그맨 정형돈, 가수 정재형, 슬리피가 MC를 맡은 가운데, 파일럿 방송 직후 음원차트 1위에 오른 '비트마스터' 그레이와 파이팅 넘치는 삼인조 리듬파워, 2017년 전체 음원 순위 1위의 에일리와 차트 위의 망부석이라 불리는 멜로망스 정동환 등 개성 넘치는 첫 출연자들이 출연한다.
'1%의 우정'은 99%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1%의 우정을 만드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오는 3월 3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가수 배철수, 방송인 안정환,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MC로 확정된 가운데, 지난 파일럿에서 패션 코믹 커플이라는 평가를 받은 40대 아재 안정환과 거친 상남자 배정남이 다시 한 번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기자 주진우와 김희철이라는 이색조합도 관심을 끈다.
[사진 = 지앤지프로덕션,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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