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최창환 기자] KIA가 팽팽한 승부 끝에 연습경기 2연승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는 2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연습경기 2연승을 질주했고, 일본 전지훈련 전적은 4승 6패가 됐다.
서동욱이 결승타(2타점)를 터뜨렸고, 안치홍은 투런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등판한 박정수도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KIA는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말 최원준과 김선빈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 KIA는 버나디나가 3루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최형우가 타석에 들어선 후 나온 켈리의 폭투에 편승해 선취득점을 올렸다.
KIA는 최형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KIA는 2사 2루서 타석을 맞이한 안치홍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켈리에게서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후 박정수의 호투를 더해 리드를 이어가던 KIA는 3회초에 추격을 허용했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박정수가 1사 후 노수광에게 중전안타를 내줬고, 계속된 1사 1루서 나주환에게 투런홈런까지 맞은 것. KIA는 5회초 구원 등판한 임기준이 한동민에게 솔로홈런을 내줘 3-3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KIA는 5회말에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1사 후 버나디나가 2루타를 터뜨려 득점 찬스를 잡은 KIA는 이영욱이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김지성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2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다. KIA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서동욱이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렸고, 그 사이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아 주도권을 되찾았다.
6회말에 잠시 숨을 고른 KIA는 5-3으로 맞이한 7회말에 추가 득점을 올렸다. 1사 후 유민상과 이영욱의 연속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든 KIA는 이후 김지성의 1타점 적시타, 오상엽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총 3득점을 추가했다.
KIA는 이후 위기를 맞았다. 8회초 심동섭이 김동엽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9회초에는 2사 2, 3루서 김윤동이 최승준에게 스리런홈런까지 맞아 1점차로 쫓긴 것.
하지만 KIA의 위기는 여기까지였다. KIA는 김윤동이 2사 상황서 최항에게도 안타를 허용했지만, 계속된 2사 1루서 김동엽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해 1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동욱(상), 박정수(중), 안치홍(하). 사진 = 일본 오키나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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