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배우 최일화의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이하 '신과 함께2') 출연분이 삭제된다.
'신과 함께2'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배우 최일화의 출연분이 삭제될 것"이라며 "조·단역급으로 출연했지만 대체 배우로 재촬영에 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대체 배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3월 중으로 재촬영에 돌입한다.
배우 오달수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오달수는 1편에 이어 '신과 함께2'에서도 판관 역으로 활약할 예정이었지만 성추문이 불거지면서, 제작진은 그의 모든 촬영분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더불어 성추행 및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최일화 역시 '신과 함께2'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졌고 재촬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최일화는 지난달 26일 소속사 DS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 또한 배우의 한사람으로 성추행 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시엔 그것이 잘못인지도 몰랐던, 가볍게 생각했던, 저의 무지와 인식을 통렬히 반성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고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을 비롯,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와 영화·광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후 최일화는 MBC 새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도 하차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