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성추행 의혹' 남궁연, 폭로 여성과 진실 공방…"회유vs사실무근"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드러머 남궁연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피해를 주장하는 A씨 역시 반박에 나섰다.

남궁연은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미투' 폭로글로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전통음악하는 사람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남궁연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대중음악가이자 유명 드러머인 ㄴㄱㅇ'라고 언급하며 남궁연임을 짐작케 했다.

이후 남궁연은 사태를 바로잡고자 2일 간의 침묵 끝에 공식 입장을 전했다. 법률대리인을 통해서였다. 2일 오전 법률사무소 익선 측은 "남궁연 씨와 관련돼 제기된 성추행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다"며 "해당 글을 올린 분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의혹이 일축되는 듯 싶었으나, A씨가 다시 목소리를 내면서 사건은 새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 매체는 "남궁연 씨 측 관계자가 지난 1일 오후 11시25경 17분 동안 의혹 폭로 여성 A씨에게 전화를 걸어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남궁연 측은 여러 매체를 통해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한 것뿐이다. 결코 회유가 아니며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지도 않았다"고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법적 대응 역시 처음 발표했던 대로 진행할 것임을 알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