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건반 위의 하이에나’가 에일리-멜로망스 정동환, 그레이-리듬파워의 찰진 케미를 보여주며 이들이 탄생시킬 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일 밤 정규 편성된 KBS 2TV 새 음악예능 ‘건반 위의 하이에나’가 첫방송 됐다.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들의 살벌하고 리얼한 음원차트 생존기를 그린 순도 100%의 리얼 쇼큐멘터리로, 지난해 추석 연휴 파일럿 방송돼 호평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에일리와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정형돈 팀, 그레이와 리듬파워(보이비 지구인 행주)가 정재형 팀이 돼 곡 작업에 나섰다.
그레이와 리듬파워는 스타와 팬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레이의 집을 방문한 리듬파워 멤버들은 각양각색의 집들이 선물을 준비, 그레이를 즐겁게 했다. 무려 “그레이의 영감이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타오르길” 바라며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때 사용했던 성화를 선물하기까지 했다. 그레이도 옷을 선물하며 화답했다.
음악을 할 때는 유쾌한 모습 외에도 뮤지션 대 뮤지션으로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그레이의 작업실에 모인 네 사람. 그레이와 리듬파워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합쳐 귀에 착 달라붙는 ‘그레이X리듬파워’표 시그니처 사운드를 탄생시켜 이들의 합작품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에일리와 정동환은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케미를 높였다. 정동환이 에일리의 노래를 피아노로 연주, 달달함을 자아냈다. 피아노에 맞춰 노래하는 에일리의 모습도 감미로웠다.
이후 본격적인 곡 이야기가 오갔다. 달콤한 노래에 도전해보고 싶은 에일리를 위해 정동환이 드럼 비트 위로 화성을 쌓았고, 잠시 듣던 에일리는 즉석에서 멜로디 라인을 덧붙였다. 에일리가 “우리 맞춰본 거 아니죠?”라고 말할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정동환의 즉흥 연주에 에일리의 멜로디가 덧붙어 또 다른 곡이 탄생하기도 했다. 정동환과 에일리는 ‘척하면 척’하는 찰떡 호흡으로 이들이 완성할 곡을 기대케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