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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현대모비스가 8연승을 내달렸다. '만수' 유재학 감독은 개인통산 600승을 돌파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97-93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8연승을 거뒀다. 32승17패로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22승28패로 7위를 지켰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현대모비스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함지훈이 박경상의 패스를 사이드슛으로 연결했다. 이대성은 드라이브 인과 사이드슛을 터트렸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상대로 연이어 포스트업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스피드를 올렸다. 이대성이 블레이클리의 덩크슛을 도왔고, 블레이클리는 팁인 득점을 올렸다. 함지훈의 사이드슛에 이어 박경상, 이대성이 연이어 3점포를 꽂으며 달아났다. 삼성은 김동욱이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 김태술이 문태영의 사이드슛을 지원하며 정비했다. 이관희도 속공 득점을 올렸다.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 문내영의 중거리슛이 나왔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배수용의 패스를 훅슛으로 연결, 1쿼터를 25-22로 앞섰다.
삼성은 2쿼터에 이관희가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3점포에 이어 드라이브 인을 성공했다. 현대모비스가 양동근의 뱅크슛, 블레이클리의 패스를 받은 전준범의 3점슛, 양동근의 패스를 받은 블레이크릴의 골밑슛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삼성 마커스 커밍스가 연이어 속공 돌파를 성공,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 천기범이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 중거리슛을 연이어 도왔다. 이관희도 과감한 드라이브 인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이 테리의 중거리포를 지원했고, 양동근이 전준범의 패스를 받아 좌중간 3점슛을 터트려 추격했다. 전반전은 삼성의 50-44 리드.
삼성은 3쿼터에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과 커밍스의 속공이 조화를 이뤘다. 이관희는 사이드에서 전준범을 상대로 재치 있는 3점 플레이를 엮었다. 문태영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올렸고, 커밍스는 몸을 한 바퀴 돌려 기막힌 덩크슛을 꽂았다.
현대모비스도 3쿼터 중반 양동근이 박경상의 패스를 좌중간 3점포로 연결했고, 스크린을 받아 정면 중거리포를 꽂으며 추격했다. 박경상이 양동근의 패스를 받고 좌측 코너에서 3점포로 연결했다. 박경상의 자유투로 순식간에 동점. 삼성은 커밍스의 골밑 득점으로 한 숨 돌렸다. 현대모비스도 테리가 함지훈의 패스를 받아 리버스 더블클러치 레이업슛을 터트렸다. 결국 테리의 골밑 득점, 속공 리버스 레이업슛으로 역전. 3쿼터 종료 직전 자유투까지 넣었다. 3쿼터는 현대모비스의 71-67 리드.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경기종료 4분51초전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으로 삼성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 테리의 득점에 라틀리프가 다시 한번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3분21초전 이대성의 드라이브 인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2분49초전 속공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 김동욱이 2분 30초전 정면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2분3초전 전준범이 양동근의 패스를 3점포로 연결했다. 양동근의 자유투에 이어 경기종료 58초전 테리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커밍스의 자유투로 추격했으나 현대모비스는 바로 빠른 공격을 통해 테리가 골밑 득점을 올렸다.
삼성 커밍스가 골밑 득점을 올렸고, 수비를 정상적으로 했다. 그러나 13.4초전 이관희가 자유투 2개 중 1개만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테리가 12.6초전, 4.6초전 자유투 4개를 넣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테리가 24점, 양동근이 17점 8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유재학 감독(위), 테리(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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