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김천 윤욱재 기자] 도로공사 이바나는 역시 에이스였다.
이바나는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24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3-0 완승을 주도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성공했다.
이바나는 서브 에이스 1개가 모자라 트리플크라운 달성엔 실패했지만 이날 경기가 3세트만 진행됐다는 점에서 그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도로공사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이바나는 "경기 시작 전부터 정확히 지금(우승)과 같은 상황을 상상했는데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고 너무 행복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종민 감독은 "이바나가 어깨가 좋지 않은데도 티를 내지 않고 훈련에도 적극적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는데 이바나는 "통증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다들 갖고 있는 것이다"라면서 "자신과의 싸움이다. 또한 트레이닝 파트를 비롯한 우리 팀을 신뢰하고 있다. 챔피언결정전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책임감을 보였다.
이바나는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이바나는 "우승하기까지 모든 선수들이 다 잘 했다. (이)효희 언니는 트라이아웃에서 호흡을 맞췄을 때부터 멋있는 선수라 생각했다. 박정아는 멘탈과 경기에 임하는 자세 모두 훌륭하다"라고 말했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23일부터 열린다. 이바나의 남편도 챔피언결정전에 맞춰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도로공사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이바나의 활약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바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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