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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착한마녀전' 배우 이다해의 이중생활이 시작됐다.
3일 밤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착한마녀전'(극본 윤영미, 연출 오세강) 3, 4회에서는 뇌출혈로 쓰러진 쌍둥이 차도희(이다해) 대신 본격적으로 승무원 생활을 시작하는 차선희(이다해)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차선희는 차도희의 부탁을 받아 대신 동해항공으로 향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하게 비행 스케줄이 바뀌었고 차선희는 결국 7박8일 바그다드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행이 익숙지 않은 차선희는 어쩔 줄 몰라했고 동료들은 그런 선희를 수상하게 여겼다.
집에 두고 온 가족 생각에 차선희는 귀국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채강민(심형탁)에게 품위 손상으로 지적 받은 차선희는 차도희에게 해가 될까 싶어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송우진(류수영)의 엄마 김공주(문희경)은 차선희에게 곤란한 부탁을 했다. 옆자리의 승객을 소개시키기 위해 부기장으로 탑승한 송우진을 데려오라고 한 것. 송우진은 차갑게 거절했지만 차선희는 끈질기게 데려가려했다.
그러나 적란운을 만난 비행기는 심하게 흔들렸고 기내는 혼란에 빠졌다. 이러한 와중에 차선희를 안게 된 송우진은 당황해했다. 송우진은 비혼주의, 금욕주의 삶을 살아온 남자이기 때문. 이내 두 사람은 정신을 차리고 승객들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동해항공 CEO 오평판(이덕화)을 구해낸 차선희는 머리를 크게 부딪쳐 기절했다.
그런 선희를 보며 송우진은 "남자를 안았는데도 홍채 확장도 없다니. 어떤 종류의 인간이냐"라고 중얼거리며 선희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그 순간, 차선희는 갑자기 깨어났고 일어나면서 우진의 입술과 닿았다. 우진은 놀라며 경악했지만 차선희는 집에 가야한다는 말만 반복했다.
송우진은 "내가 어떻게 지켜온 순결인데, 두 시간 만에 손 잡히고 입술까지. 송우진 공든 탑이 이렇게 무너지는구나. 이건 꿈이다. 말도 안 되는 꿈이다"며 스스로의 뺨을 때렸다.
오평판의 지시로 귀국하게 된 차선희는 기쁨에 춤을 췄고 이를 발견한 우진은 "또라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동해항공의 아들이자 철부지 문제아 오태양(안우연)은 오평판과 두바이에서 귀국길에 올랐고 차선희에게 반해 대시했다. 이후 오태양과 송우진, 그리고 차선희는 함께 셰어하우스에 살게되는 모습이 그려져 흥미를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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