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포틀랜드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C.J. 맥컬럼의 활약에 힘입어 108-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37승 26패.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3연승을 마감, 시즌 성적 37승 28패가 됐다.
1쿼터는 접전 속에 오클라호마시티가 28-25로 마쳤다. 2쿼터들어 포틀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초반 샤바즈 네이피어의 3점포로 역전한 포틀랜드는 맥컬럼의 자유투 득점과 팁인, 유수프 너키치의 레이업 득점 등으로 9점차까지 앞섰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가 점수차를 좁히며 3점차로 전반이 끝났다. 53-50, 포틀랜드의 3점차 리드.
2쿼터 막판 점수차를 좁힌 오클라호마시티가 3쿼터 중반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엎치락 뒤치락 접전 속 3쿼터 중반까지 2점차 경기. 다시 포틀랜드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포틀랜드는 맥컬럼의 점프슛과 에드 데이비스의 레이업과 덩크, 데미안 릴라드의 자유투 득점 등으로 8점차를 만들었다. 포틀랜드가 83-75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포틀랜드가 기세를 이어갔다. 네이피어의 자유투 득점으로 4쿼터를 시작한 포틀랜드는 잭 콜린스의 3점포에 힘입어 92-81, 11점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도 끝까지 승리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10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이 플로터와 바스켓카운트, 중거리슛으로 연속 7점을 올리며 4분여를 남기고 3점차로 따라 붙은 것.
역전극은 없었다. 포틀랜드는 맥컬럼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9점차를 만들며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다시 4점차로 쫓긴 뒤 공격권까지 내줬지만 스틸에 이어 44.7초를 나기고 릴라드의 자유투 득점이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맥컬럼은 2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릴라드는 20점(7어시스트)을 보탰으며 에반 터너는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기록했다. 콜린스는 12점.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웨스트브룩이 30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남겼지만 팀의 4연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3점슛도 27개를 시도해 6개(성공률 22.2%)만 성공시켰다.
[C.J. 맥컬럼.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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