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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현대건설이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4연패 탈출에 나선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마지막 홈경기를 치르는 각오를 전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 후 오는 13일 인천 흥국생명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미 정규시즌 3위가 확정돼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최근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주전 세터 이다영이 무릎 통증으로 최근 두 경기 연속 결장했고,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선수 소냐는 아직까지 팀 전술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어느덧 연패는 '4'로 늘어났다.
일단 이날은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이다영이 정상적으로 코트에 나선다. 이 감독은 “무릎에 아직 통증이 남아있지만 본인이 워낙 뛰고 싶어 한다. 오늘(4일)은 김다인 투입 없이 이다영이 경기를 온전히 책임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감독은 이날 소냐와 황연주를 동시에 코트에 투입한다. 소냐가 레프트, 황연주는 라이트에서 서로의 공존 해법을 모색한다. 다만, 소냐는 지난달 28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레프트로 나서 서브 리시브에 약점을 보였다.
이 감독은 “물론 오늘도 리시브 부담이 있겠지만, 최대한 소냐가 리시브를 받지 않게끔 포지션을 구성해봤다”라며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연패 중이지만 선수들 스스로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마지막 홈경기서 좋은 경기 펼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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