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재미교포 미셸 위(미국)가 3년 8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컵을 차지했다.
미셸 위는 4일(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파72, 6718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미셸 위는 신지은(한화), 브룩 헨더슨(캐나다), 넬리 코다, 다니엘 강(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미셸 위는 지난 2014년 6월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이후 무려 3년 8개월 만에 우승의 맛을 봤다. LPGA투어 통산 5승. 우승 상금은 22만5천달러(약 2억4천만원)다.
미셸 위는 전반 2, 4,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후반 홀에서도 10, 13, 14번 홀로 좋은 감을 이어갔다. 승부처는 마지막 18번 홀이었다. 17번 홀까지 신지은이 선두인 가운데, 미셸 위가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냈고, 신지은은 보기에 그쳤다. 다니엘 강과 코다 역시 버디에 실패, 미셸 위의 우승이 확정됐다.
개막전 우승의 주인공 고진영(하이트진로)은 최종합계 15언더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미래에셋)은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치며 코스레코드르 경신했다. 양희영(PNS창호),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정은5, 제시카 코다(미국) 등과 함께 최종합계 12언더파 공동 12위다.
[미셸 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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