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2경기 연속 대량실점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94-10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5연승 뒤 2연패, 시즌 성적 28승 23패가 됐다. 순위는 그대로 5위.
KGC는 전날 부산 KT에게 97-121로 패했다. 이날도 경기 전부터 주변 상황은 좋지 않았다. 주축인 오세근과 양희종, Q.J. 피터슨이 모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상대는 8연승 중인 현대모비스였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데이비드 사이먼과 전성현이 분전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전반 종료 때 이미 22점차(42-64) 열세.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상대의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반격에 나섰고 한 때 7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역전까지 이뤄내지는 못하며 패배. 2경기에서 227점을 내줬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시작부터 슛을 많이 내줘서 고전했다"면서 "그래도 후반에 열심히 해줬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김 감독의 말처럼 KGC는 전반에만 상대에게 62점을 내줬다. 특히 1쿼터에는 박경상에게 3점슛 5개를 허용했다.
이날 이재도 대신 박재한을 중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재도가 5연승 기간에 많이 뛰었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며 "(박)재한이도 잘해줬다"라고 평가했다.
박재한은 이날 20분 53초를 소화했다. 이재도는 19분 7초.
KGC는 7일 전주 KCC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김승기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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