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외인의 역할이 너무나 미흡하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5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14승 15패(승점 44) 3위.
뼈아픈 역전패였다. 주전 세터 이다영의 복귀와 함께 완전체로 경기에 나섰지만, 이미 봄 배구 진출이 좌절된 인삼공사에게 고전했다. 높이의 우위를 점하고도 결정적 상황 해결사가 없었다. 블로킹 5개를 포함 28점을 올린 양효진과 18득점의 황연주의 활약은 모두 패배에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경기 후 “이번 시즌은 어쩔 수 없다. 선수들을 최대한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플레이오프를 치러야할 것 같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날 이 감독은 초반 소냐의 리시브 부담을 황연주를 통해 분산시켰다. 이에 대해선 “첫 세트는 잘 버텼는데 두 번째 세트부터 상대가 적응이 되면서 황연주에게 집중했다. 연주가 공격도 잘 안 되면서 리시브까지 흔들렸다”라며 “리시브가 흔들리면 세터 공격을 살릴 수 없다. 소냐, 황연주, 고유민이 됐든 누군가는 서브 리시브 보완을 해줘야한다. 그게 우리 팀의 숙제다”라고 답했다.
이어 소냐 활용 방안에 대해 “소냐는 레프트와 라이트를 번갈아가며 활용할 생각이다. 소냐가 사실 아포짓에서 해결할 수 있을 만큼의 공격력이 아니다. 국내 선수들 활용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외인의 역할이 너무나 미흡한 상황이다. 이만큼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도 국내 선수들이 각자의 실력 이상으로 힘을 내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다. 소냐가 레프트와 라이트를 왔다갔다 하면서 맞춰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서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3경기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이다영의 경기력에 대해선 “아직 무릎에 통증이 있는 것 같아서 불안했는데 자기 역할은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이도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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