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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유벤투스와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유벤투스전을 앞둔 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언론을 통해 이번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원정 1차전에서 유벤투스와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에 대해 "우리는 배고프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어려운 팀을 상대하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다. 우리 홈경기다. 겁나지 않는다.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의 경기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전했다.
"좋은 팀과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우리는 큰 기회를 얻었다"는 손흥민은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우리는 8강 이상으로 올라설 자격을 갖추고 있다. 우리가 만약 승리한다면 모두가 토트넘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열린 허더스필드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후 교체되어 해트트릭 기회를 놓쳤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경기를 계속 뛰고 싶었다. 해트트릭이 이유는 아니다"라며 "나는 매경기 마지막까지 뛰고 싶다. 하지만 교체를 받아들여야 했다. 우리가 승점 3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올시즌 토트넘에서 41경기에 출전해 15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 원정과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 등에선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감독이 나를 선택하지 않아도 받아들여야 한다. 선발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나는 준비되어야 한다. 감독은 11명의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 때때로 선수를 선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감독은 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수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낀다"며 "축구는 팀 스포츠다. 선발 출전을 하지 못하면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우리는 팀이기 때문에 경기에 나서는 11명을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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