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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서태수(천호진)는 이대로 세상을 떠나는 것일까?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 된 최도경(박시후)과 서지안(신혜선)은 이대로 이별하는 것일까?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이제 종영까지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종영을 일주일 앞두고 방송된 4일 50회에서는 '또 한 번' 이별하는 서지안과 최도경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노양호(김병기)를 만나러 갔다 과거 그가 아버지 서태수를 때리고, 무릎까지 꿇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서지안. 여기에 민들레(서경화)에게 받은 음성파일을 통해 노양호가 서태수를 협박했다는 충격적인 진실까지 접하고 말았다.
서지안은 더 이상 최도경에게 마음을 줄 수 없었다. 서지안은 "당신은 내 아빠를 때리고 협박하는 사람의 손자와 사랑을 하게 만들었다. 가장 큰 잘못은 내가 널 사랑하게 만든 거야. 그래서 당신이 용서가 안 돼"며 오열했다. 최도경은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한편, 가족들은 서태수가 '진짜' 위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임신한 며느리 이수아(박주희)를 위해 양미정(김혜옥)과 정선으로 떠난 서태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몸보다 가족을 위하는 서태수의 마음에 가족은 눈물을 흘렸다.
해성가의 위기가 지나가고 이제 '황금빛 내 인생'은 두 가지 분기점을 남겨두고 있다. 주인공 커플인 최도경과 서지안이 또 하나의 벽을 넘어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그리고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한 서태수가 마지막 회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을 지 여부다.
물론 KBS 주말드라마의 특성상 배드엔딩은 상상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그 결론에 이르는 과정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 지는 여전히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황금빛 내 인생'은 오는 10일과 11일 51회와 5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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