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②] '화유기' 성혁 "초반 논란 후 다들 배려하며 촬영"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성혁이 드라마 초반 불거진 각종 사건사고와 관련해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성혁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 종영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성혁은 "연기하는 입장에서 불편한 마음은 있었지만 그래도 촬영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니까 다잡고 했다"며 "크게 티 안 내려고 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한국에서 제작되는 드라마 현실이 그렇고 누구 한 명의 문제가 아니다. 다만 이런 게 개선 돼서 모든 사람들이 힘을 내서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사고 이후 '화유기' 제작진은 휴식보장, 인력보강 등 특별 조치를 내렸다. 성혁은 "세 팀으로 나뉘었기 때문에 (촬영 시스템이) 잘 지켜졌다"며 "(합류한 감독들도) 배우들의 의견을 존중해주시고 해서 특별한 트러블은 없었다. 감독님마다의 느낌들이 있어 세 작품을 하는 느낌도 받았다"고 했다.

또 성혁은 "현장에선 다들 조심하는 분위기였다"며 "오히려 더 배려하는 상황이 많아졌다. 누구 한 명이 아니라 배우들 다 그랬다"고 덧붙였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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