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건강만 생각하고 개막전에 중점을 두겠다."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가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털어놨다. 로저스는 올 시즌 한화가 아닌 넥센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 로저스는 미국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로저스는 작년에 토미 존 서저리를 받고 재활했다. 올 시즌은 수술 후 첫 풀타임 시즌이다. 건강만 하면 KBO리그 최상위급 이닝 이팅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한화 시절의 경험에 의해 KBO리그 타자들도 잘 알고 있다. 즉, 건강만 보장되면 성적은 따라올 가능성이 크다.
로저스는 "즐거웠고 재미있는 캠프였다. 주위에서 팀 적응에 도움을 줘서 고맙다. 한국에서 좋은 기억이 많은데, 돌아와 기쁘다. 현재 컨디션은 좋다. 무엇보다도 건강해서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내놨다.
넥센 캠프의 분위기메이커였다. 적응은 끝났다. 로저스는 "한화에서도 그랬다. 일부러 그랬던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우러나왔다. 그게 100% 내 모습이다. 캠프에서 박병호를 봤는데 역시 좋은 타자다. 팀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연습경기서 가장 신경 쓴 것도 건강이다. 투구 이후 부작용 및 후유증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 로저스는 "캠프에서의 투구는 큰 의미는 없다. 결과보다 건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건강만 생각하고 개막전에 중점을 두겠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로저스는 "수술 후 첫 풀타임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내가 5승을 해도 팀에 포스트시즌에 가는 게 중요하다. 개인성적보다 팀이 100승하고 포스트시즌에 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로저스. 사진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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