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2년만에 넥센 히어로즈에 복귀한 박병호. KBO리그 복귀를 앞두고 미국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올 시즌 넥센은 박병호의 복귀로 타선이 시너지효과를 내며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된다. 비록 미국에선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여전히 박병호에 대한 주위의 기대는 크다.
박병호는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처음에는 팀 적응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나만의 걱정이었다. 부상이 없었고, 코칭스태프가 바뀌었지만, 잘 맞춰왔다. 비활동기간부터 운동을 한 상태로 캠프에 참가했다"라고 캠프를 돌아봤다.
팀 동료들과 캠프지에서 어떻게 지냈을까. 박병호는 "선수들이 미국 생활에 대해 많이 물어보지는 않았다. 내가 미국에서 실패한 걸 알기 때문이다. 결국 다 같이 야구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우승후보라는 평가에 대해 박병호는 "사실 쉽지 않다. 나 하나 돌아왔다고 해서 우승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작년에 팀이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책임감을 갖고 시즌을 준비했다. 다 같이 열심히 했다"라고 밝혔다.
시즌 목표를 구체화하지는 않았다. 박병호는 "어느 정도 하고 싶은 건 있다. 그런데 숫자로 말하기가 참 그렇다. 일단 미국 가기 전처럼 잘해야 한다. 그 모습 그대로, 내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100타점은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병호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결국 야구를 잘 해야 한다. 다들 내가 돌아와서 타선이 좋아질 것이라고 하는데, 시너지를 내고 싶다. 특히 김하성이 캠프에서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박병호. 사진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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