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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라디오스타' 빅스 엔이 넘치는 자신감으로 MC들을 당황케 했다.
7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558회에는 '샘N샘즈' 특집으로 샘 해밍턴, 빅스 엔, 샘 킴, 샘 오취리가 출연했다.
엔은 "'도원경' 무대를 MBC '가요대제전'에서 했었다. 한국의 미를 알리는 퍼포먼스였는데 IOC 총회 관계자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초청해주셨다. 바흐 위원장님이 무대를 봤는데 '괜찮다, 멋있다'라면서 초대를 해주셔서 만찬을 해주셨다. 엄청 크게 준비해주셔서 각 나라의 공주, 왕자님이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는 그냥 중국집에서 탕수육을 먹을 줄 알았는데"라고 소박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엔은 "내가 제일 재미있다. 켄이랑 작업했던 '늦잠'도 분위기가 나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질투했다.
스스로 말을 조리있게 잘 한다고 생각한다고 여러 번 밝힌 엔은 "멤버들도 댓글을 쓰는데, 유독 나만 베스트 댓글이 잘 되더라. '빅스 엔은 콘셉트도 그렇고 완성형 아이돌이네요'라고 썼다. '너 차학연이니?'라고 대댓글이 달린 적이 있다. 그래서 내 댓글을 삭제했다"라며 댓글 자랑까지 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카자흐스탄에서 납치된 적이 있다고 밝히며 "우리는 일본, 동남아, 중화권에서 인기가 있다. 그는 "공주님이 들어왔다. 그 중에서 나를 제일 좋아한다고 하더라. 악수를 하고 싶어서였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빅스 멤버들에게 소외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엔은 "나만 뺀 단톡방이 있었다. 아이들 말로는 형 생일파티 몰래 해주려고 만들었다가 그걸 지우지 않고 나한테 걸린 거다. 조금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가 생일파티를 해주려고 했다고 해서 마음이 좀 풀렸다"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그 단톡방은 지금도 있냐"라고 물었고, 엔은 "내가 다 삭제했다. 내가 멤버들 휴대전화를 뺏어서 다 '나가기'를 눌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엔은 군 입대에 대해 "나와 동갑 친구 레오가 먼저 가고 차례로 가게 됐다"라며 입대 계획을 밝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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