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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잉글랜드)의 손흥민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소속팀의 챔피언스리그 8강행은 불발됐다.
토트넘은 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에 1-2로 졌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1·2차전 합계 3-4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유벤투스를 상대로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3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트리피에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부폰이 지키고 있던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부터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많은 찬스를 얻었고 선제골을 넣은 것은 완벽한 시작이었다"면서도 "좋은 경기를 했지만 두 골을 허용해 결과는 달라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손흥민은 "팀과 팬들과 우리들의 경기력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결과는 완벽하지 못했다. 슬프고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우리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경기를 했다"는 뜻도 함께 나타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서 유벤투스에 볼점유율과 슈팅 숫자 등에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이구아인과 디발라가 이끄는 유벤투스 공격진에게 허용한 3번의 유효슈팅에서 2골을 내주며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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