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4번째 MVP 등극… 신인상은 이주연 (종합)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혜진과 이주연이 MVP와 신인왕에 등극했다.

박헤진(우리은행)과 이주연(삼성생명)은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와 스타신인선수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의 주인공인 MVP 트로피는 박헤진이 품에 안았다. 기자단 투표 결과 98표 중 67표를 얻으며 28표에 만족한 박지수를 여유있게 꺾었다. 박혜진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지난 시즌 MVP에 올랐던 박혜진은 올시즌에도 변함없이 활약을 이어갔다. 35경기 전경기에 나선 박혜진은 경기당 14.5점 5.2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속팀의 정규리그 6연패를 이끌었다.

이로써 박혜진은 통산 4번째 정규리그 MVP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는 정선민(7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횟수다.

신인상은 이주연이 거머 쥐었다. 올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주연은 22경기에 나서 경기당 3.1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차지현(KDB생명)을 제치고 신인상 주인공이 됐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에게 주어진 외국인선수상은 엘리사 토마스(삼성생명)의 몫이었다. 토마스는 올시즌 트리플더블을 3차례나 달성하는 등 맹활약을 이어갔다.

베스트5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MVP 후보였던 박지수와 박혜진을 비롯해 외국인선수상을 수상한 토마스, 3점슛왕 강이슬(KEB하나은행)과 김정은(우리은행)이 차지했다.

지도상은 이번 시즌에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수상했으며 기량발전상인 MIP는 김단비(KEB하나은행), 식스우먼상은 김연주(신한은행), 우수수비선수상은 박지수가 영예를 안았다.

한편, 모범선수상을 수상한 한채진(KDB생명)은 수상 이후 눈물을 보이며 많은 이들을 짠하게 했다. 한채진이 오랜 기간 뛰었던 KDB생명은 올시즌을 끝으로 팀이 해체한다.

▲ 정규리그 시상식 결과

정규리그 MVP-

스타신인선수상-이주연(삼성생명)

외국인선수상-엘리사 토마스(삼성생명)

포카리스웨트 MIP-김단비(KEB하나은행)

베스트5-박혜진(우리은행), 강이슬(KEB하나은행), 엘리사 토마스(삼성생명), 김정은(우리은행), 박지수(KB스타즈)

식스우먼상-김연주(신한은행)

지도상-위성우 감독(우리은행)

모범선수상-한채진(KDB생명)

우수수비선수상-박지수(KB스타즈)

윤덕주상-박지수(KB스타즈)

최우수심판상-신동재 심판

프런트상-제일기획(삼성생명) 한치영 사무국장

[(첫 번째 사진), 이주연(두 번째 사진).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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