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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밤 방송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1부 5.3%, 2부 4.4%(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각각 1%포인트, 0.4%포인트 상승한 수치.
이 날 방송에서는 평창 동계 올림픽 팀 추월 논란의 당사자였던 노선영 선수가 출연해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본인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노선영 선수는 "당시 상황이 다른 선수였어도 일어났을 것 같은가"라는 김어준의 질문에 "개개인 선수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또한 "(빙상 연맹이) 그 경기는 버리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아무래도 메달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신경을 쓰고 집중을 하고 그렇지 않은 종목은 별로 집중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번 사태가 시스템의 문제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익명을 요구한 빙상연맹 관계자도 "우리나라는 팀을 보는게 아니라 메달 딸 선수를 정해놓고 그 선수에 맞춰서 간다"며 "선수 인권에 대한 문제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이렇게 못한다"고 증언했다.
노선영 선수는 인터뷰 말미에 "사회가 무조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에게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메달로 노력의 크기를 재단할 수 없다"며 "인식이 바뀐다면 연맹에서도 메달을 딸 선수 위주로 특혜를 주는 일이 없어질 것이고, 그렇게 돼서 모든 선수에게 공평하고 공정한 기회가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어렵게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는 1부 5.5%, 2부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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