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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불륜 인정 1년여 만에 결별설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13일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불륜 관계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당시 홍상수 감독은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다. 우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언론 보도에서 얘기하지 않은 건, 처음에는 이런 것을 얘기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인 일이고. 시간이 지나니까 아는 것처럼 얘기하길래"라고 말했다.
김민희는 "우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다.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우리에게 놓여진 다가온 상황 모든 것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5월엔 칸 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했다. 김민희는 외신을 포함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홍상수 감독과 작업하는 것에 대해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라며 "너무 존경하고 좋아하느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는 것이 너무 기쁘다. 항상 감독님 영화가 너무 새롭기 때문에 작업 방식에 있어서 날 많이 자극시킨다. 함께 할 수 있다면 작업을 같이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홍상수 감독 또한 "한국 기자회견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많은 영감을 주는 여배우다. 일을 할 때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은 이날 외신기자들 때문에 영어로 표현했는데, 'lover'라며 김민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월에도 뉴욕영화제에 동반 참석하며 ‘귀한 만남’을 이어갔으나, 결국 결별설에 휘말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둘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함께 참석하고 여전히 만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을 근거로 결별설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부인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15일 첫 변론기일이 열렸지만, 그는 참석하지 않았다. 아내 A씨는 변호인단을 꾸려 적극 대응을 예고했다. 2차 변론 기일은 오는 3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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