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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12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 정재성(36)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정재성은 9일 오전 경기도 화성에 있는 자택에서 잠을 자던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식을 전했고, 사인은 급성 심장마비로 추정되고 있다.
정재성은 약 3년 전 건강검진서 심장박동이 불규칙하다는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서 처음 국가대표에 선발된 정재성은 2008 베이징올림픽,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배드민턴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런던올림픽에서는 이용대와 함께 남자 복식에 출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퇴 후 현역시절 소속팀이었던 삼성전기 배드민턴 감독을 맡아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월에는 2018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정재성의 빈소는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3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1일이다.
[정재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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