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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베트남으로 이민을 간 개그맨 염경환이 새로운 꿈을 털어놨다.
10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는 배우 김지숙, 김용림, 방송인 현영, 개그우먼 이경애, 교수 김봉연 등이 출연해 인생 2막, 노후의 삶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녹화 당시 염경환은 "연예계에 데뷔해서 정상에 올라보고 싶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지방 행사도 뛰고, 맛집을 다니는 리포터 생활 등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 열심히 살다 보니 새로운 길이 열려 가을에 베트남에서 한식당 개업을 앞두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염경환은 "베트남에 거주한 지 1년 반 정도 됐다. 지인들은 '1년 반 동안 베트남에서 뭐 하는 거야?'라고 묻더라. 실패하지 않기 위해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리포터 시절부터 전국 팔도의 대박 난 맛 집을 다니면서 잘 되는 분들의 비법을 전수 받았고, 맛집의 좋은 기운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냉면집 등 다양한 음식점을 운영해 성공했고, 그 경험으로 노하우와 돈을 모았다. 그리고 얼마 전, 베트남에 좋은 상권을 갖춘 장소에 개업 제안을 받은 상황이다. 10월에 오픈을 준비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끝으로 염경환은 "과거 방송 활동을 할 때는 내가 요식업을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맛집 탐방을 하면서 그저 고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때 맛집 사장님들이 조금씩 도움을 주셨고, 그때 맺은 인연이 큰 도움이 됐다"며 "내 분야에서 최고는 되지 못했지만 열심히 살다 보니 이렇게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덧붙였다.
'동치미'는 10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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