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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여성단원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소환을 앞두고 자신에게 제기된 일부 의혹을 부인했다.
이윤택은 9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지금 일어나는 일련의 폭로들이 저한테 가혹하고, 과장되고, 허구가 상당히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2004~2005년 국립극단 예술감독이었던 제가 밀양에서 매일 밤 여배우들을 바꿔 가며 안마를 받았다는 건 터무니없는 소설을 쓰는 거다. 왜곡되거나 허위 사실은 재판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지 않겠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오동식 배우가 사과 기자회견 리허설을 폭로한 것과 관련, 그는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로 기자회견 준비를 한 것을 악의적으로 왜곡해 공개한 것"이라며 “오동식 본인이 그 자리에서 이렇게 대답해라, 표정을 바꾸라는 식으로 조언했다 당사자다”라고 주장했다.
이윤택은 “경찰에 출두하면 하나하나 조목조목 사실, 진위 여부 따져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면서 “내가 피해를 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그에 대한 처벌이나 손해배상도 달게 받을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연극 연출가 이윤택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은 9일 현재 20만, 4,000명을 넘어섰다. 국민청원이 30일내에 20만이 넘으면 청와대 수석이나 장관급 정부 고위 관계자가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토록 하고 있다. 현재 이 안건은 '답변 대기중'으로 돼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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