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2018시즌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대만 카오슝,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해외 전지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조원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탭 14명과 선수 45명은 기본기 강화 훈련 및 SK, 삼성, LG, 한화 등 KBO리그 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2년 연속 가을야구를 향한 초석을 다졌다.
다음은 캠프를 마친 조원우 감독과의 일문일답.
-전지훈련 통한 가장 큰 소득은?
“무엇보다 큰 부상자 없이 잘 마무리했다. 눈에 띄는 선수도 있고 경쟁을 통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보다 백업층이 한층 두터워 졌다는 게 달라진 점이다.”
-투타 최우수선수를 꼽는다면?
“신인급과 고참급 모두 잘 해줬다. 한동희는 신인으로 혼자 왔지만 적응을 잘해줬다. 윤성빈도 아픈 곳 없이 잘 던지고 있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최우수선수는 레일리, 윤성빈 그리고 김문호, 신본기다.”
-엔트리 구성에 대한 고민은.
“엔트리 구성이 쉽지 않다. 우투수 자원이 많아 투수는 더욱 어렵다. 박시영, 장시환, 김대우, 구승민, 윤성빈, 노경은, 진명호 모두 잘하고 있다. 야수 또한 이병규, 김문호, 박헌도, 정훈, 김상호, 김동한 등 백업을 어떻게 가져가야 좋을지 고민이다. 앞으로도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포수에 대한 고민은.
“4명의 포수가 1, 2차 캠프를 통해 어느 정도 발전했다고 생각하지만 확실히 눈에 띄는 선수는 아직 없다. 시범경기까지 체크하고 지켜봐야 한다. 공격과 수비 상황에 따라 기용할 것이고, 시행착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 때마다 포수 전환과 운영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쟁은 계속 된다. 누구도 지금은 주전 포수가 아니다.”
-시범경기 운영은.
“투수는 투구수를 늘리고 몸 상태를 더 끌어 올려야한다. 선발투수는 80~100개를 던질 수 있게 만들고, 야수들 쪽에서는 배테랑 선수들이 연습경기를 통해 출전 이닝을 늘리며 타격감을 되찾도록 할 계획이다. 포수나 3루는 계속 경쟁을 시키며 운영할 것이다.”
-내외야 포지션 정리는.
“유격수는 문규현, 신본기가 경합하게 된다. 대체자원으로 오윤석, 정훈은 내외야 멀티가 가능하다. 황진수도 내야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다. 수비수는 한 포지션만 소화하면 백업 포지션에서 불리할 수 있다. 어느 정도 멀티 포지션을 할 수 있어야 백업 멤버로 자리가 있을 것 같다.”
-올 시즌 목표는?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최고의 시즌을 보냈으면 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팀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지난해 100만 이상 관중을 기록하는 등 팬들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결과를 만들어냈다. 올해도 좋은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
[조원우 감독.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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