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원주 김진성 기자] DB가 정규시즌 자력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원주 DB 프로미는 9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86-72로 이겼다. DB는 2연승을 거뒀다. 37승15패가 됐다. 이날 kt를 잡은 2위 KCC에 여전히 2경기 앞섰다. 잔여 2경기 중 1승만 보태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KGC는 4연패에 빠지면서 28승25패가 됐다. 전자랜드에 5위를 내주고 6위로 내려갔다.
KGC의 출발이 좋았다. 이재도와 데이비드 사이먼이 연이어 2대2 공격에 성공했다. 사이먼의 골밑슛과 속공 3점포, 2대2에서 파생된 오용준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DB는 김태홍이 김영훈의 패스를 3점포로 연결했으나 실책으로 주춤했다.
KGC는 사이먼이 이재도의 패스를 뱅크슛으로 처리했다. DB는 에이스 두경민의 속공 뱅크슛, 두경민의 패스를 받은 로드 벤슨의 덩크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KGC는 전성현이 우중간 3점포를 터트린 뒤 오용준이 사이먼의 패스를 중거리포로 처리했다. 벤슨이 사이먼의 외곽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했다.
DB는 디온테 버튼을 투입했다. 두경민의 득점을 도왔다. 그러자 KGC는 이재도의 스틸과 3점포, 전성현의 좌중간 3점포, 김승원의 패스를 받은 김철욱의 좌중간 뱅크슛으로 달아났다. DB는 1쿼터 막판 버튼의 정면 3점포와 자유투로 추격했다. 1쿼터는 KGC의 26-18 리드.
2쿼터 초반 DB가 맹추격했다. 두경민의 득점을 시작으로 버튼의 골밑 득점, 박지훈의 패스를 받은 두경민의 3점포, 버튼의 턴어라운드슛이 연이어 나왔다. KGC가 사이먼의 중거리슛, Q.J. 피터슨의 패스를 받은 전성현의 3점포 두 방으로 달아나자 DB는 버튼의 더블클러치, 윤호영의 패스를 받은 벤슨의 덩크슛으로 정비했다.
이후 KGC는 사이먼의 중거리슛과 골밑슛, 전성현의 속공 득점, 김승원의 뱅크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DB도 버튼과 벤슨의 골밑 득점, 두경민의 패스를 받은 버튼의 3점슛, 버튼의 돌파로 추격했다. 전반 막판 벤슨이 이재도와 부딪혀 다리에 부상했다. 전반전은 KGC의 50-44 리드.
버튼이 3쿼터부터 움직였다. 두경민의 3점포를 도운 뒤 덩크슛을 터트렸다. 사이먼이 드라이브 인으로 응수하자 두경민의 패스를 3점포로 연결했다. 그리고 두경민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5분6초전 사이먼이 4파울에 걸리면서 벤치에 들어갔고, DB는 박병우의 자유투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DB는 버튼의 3점 플레이, 속공 덩크슛, 윤호영의 리버스 레이업슛을 묶어 스코어를 벌렸다. KGC는 사이먼이 나가면서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재도의 뱅크슛과 돌파로 정비했다. 3쿼터는 DB의 68-62 리드.
DB는 4쿼터 초반 버튼의 골밑 득점, 윤호영의 패스를 받은 두경민의 득점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KGC도 재투입된 사이먼이 김승원의 패스를 점수로 연결했다. 사이먼의 속공 득점도 있었다. 그러자 DB는 윤호영이 두경민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했다. 버튼은 경기종료 3분50초전 김주성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꽂았다. 10점 내외로 벌어지면서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DB는 버튼이 3점슛 3개 포함 36점 10리바운드, 두경민이 3점슛 5개 포함 22점으로 맹활약했다. KGC는 사이먼이 25점으로 분전했다.
[버튼. 사진 = 원주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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