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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미아 위기에 놓였던 유망주 배지환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리츠 프로스펙츠’, ‘벅스더그아웃’ 등 피츠버그 지역언론들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한국 출신 유격수 배지환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갈 길을 잃었던 배지환이 새로운 길을 찾게 된 셈이다.
경북고 출신의 유망주 배지환은 지난해 9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총액 30만 달러(약 3억 4,000만원)에 계약을 체결, 메이저리그 데뷔를 향한 첫 걸음을 뗀 바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해외선수 스카우트, 계약 규정 위반 등을 이유로 애틀랜타에 계약 무효 및 관련자 처벌 징계를 내렸다. 이 탓에 애틀랜타행이 ‘없던 일’이 된 배지환은 졸지에 미아 위기에 놓였다. 배지환은 이후 일본리그, 독립리그 진출을 추진하기도 했다.
피츠버그 지역언론들의 보도대로 계약이 체결된다면, 배지환은 피츠버그에서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벅스더그아웃’은 “기동력과 타격을 두루 갖춘 유망주”라며 배지환의 잠재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배지환. 사진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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