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서울 SK 단신 외국선수 테리코 화이트가 연일 폭발력을 과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화이트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1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 SK의 101-93 승리를 이끌었다. 장기인 3점슛은 9개 가운데 5개 넣었다.
2쿼터에 3점슛 3개 포함 13득점을 몰아넣으며 SK의 역전을 이끈 화이트는 3쿼터에도 15득점을 기록, SK의 리드를 이끌었다.
화이트가 이날 기록한 41득점은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2017년 12월 16일, 지난달 13일 각각 부산 kt를 상대로 남긴 34득점이었다. 개인 최다득점은 지난 시즌 초반이었던 2016년 11월 9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기록한 45득점이었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SK로선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시즌 폭발력을 발휘해 재계약했던 화이트는 올 시즌 유독 슛 감각이 기복을 보였던 터였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평균 32득점,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화이트는 최근 공격력이 살아난 것에 대해 “PO를 앞두고 있어 준비를 하고 있다. 집중력이 살아난 가운데 경기를 치른 덕분이다. 아직 4강 직행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남은 경기에도 열심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의 말대로 3위 SK는 아직 4강 직행 가능성이 남아있다. 2위 전주 KCC와의 승차는 1경기. 일단 오는 11일 열리는 원주 DB와의 원정경기를 이겨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DB 역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1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11일 양 팀의 맞대결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는 2위 싸움에 대해 “집중력을 갖고 열심히 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들이 오늘과 같은 마음으로 다 같이 뛰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결국 집중력 싸움”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테리코 화이트.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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