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불후' 테이, 이영훈편 최종 우승…故 소속사 대표 향한 연가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테이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소속사 대표에게 건네는 노래로 ‘불후의 명곡’ 고(故) 이영훈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작곡가 이영훈 작고 10주기를 맞아 헌정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김경호가 꾸몄다. ‘광화문 연가’로 무대에 오른 김경호는 후반부 록스피릿을 폭발시키며 관객으로부터 쌍엄지를 받았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인물은 뮤지컬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지우와 최재림. 두 사람은 ‘깊은 밤을 날아서’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선보였다. 그 결과 387표로 김지우&최재림이 1승을 거뒀다.

이어 브로맨스가 ‘붉은 노을’로 1승에 도전했다.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 브로맨스는 김지우&최재림을 제치고 401표를 차지, ‘불후의 명곡’ 출연 최초로 1승을 거머쥐었다.

네 번째 무대는 정동하. ‘난 아직 모르잖아요’로 명불허전 가창력을 선보인 그는 429표를 얻어 새로운 승자가 됐다. 이에 도전한 인물이 천단비.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으로 청중의 가슴을 울리는 노래를 선보였지만 정동하의 벽은 높았다.

김나니-정석순 부부가 여섯 번째 주자로 나섰다. ‘옛사랑’으로 무대에 오른 김나니-정석순 부부는 애절한 노래와 이에 어우러지는 춤으로 귀와 눈을 사로잡았다. 무대 후 정재형, 김지우가 눈물을 보이기도. 하지만 정동하가 3연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무대는 테이가 장식했다. 세상을 떠난 소속사 대표를 향한 마음을 담아 ‘이별 이야기’를 열창, 큰 울림을 선사했다. 그 결과 테이가 432점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