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고동현 기자] "개인 성적 수치는 중요하지 않다"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는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로하스를 비롯한 kt 선수단은 2월 1일부터 전날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LA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로하스는 KBO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하지만 지난해와 느낌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지난 시즌에는 도중 kt 유니폼을 입은 반면 올해는 시작부터 함께 하기 때문.
지난 시즌 로하스는 kt의 복덩이였다. KBO리그 데뷔 초반에는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이후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83경기에 나서 타율 .301 18홈런 56타점 5도루 52득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윤석민, 황재균과 함께 kt의 중심타선을 구성할 예정이다.
취재진과 만난 로하스는 "시즌 시작부터 함께 해서 좋다. 빨리 시즌이 시작됐으면 좋겠다. 팀으로 봤을 때도 작년보다 좋은 시즌이 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올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체격이 지난해에 비해 커진 것 같다는 물음에는 "홈런을 더 치기 위해 그렇게 했다"면서도 "그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 "현재 몸 상태는 좋고 시즌 전까지 1~2kg 정도는 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선수이지만 개인 성적보다는 팀을 먼저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로하스는 올시즌 목표와 관련해서 "팀이 이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개인 성적 수치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자신과 중심타선을 구성할 윤석민, 황재균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두 선수가 내 뒤에서 쳤으면 좋겠다. 그래야 상대 투수들이 내게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 선수들과 힘을 합쳐서 좋은 안타와 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올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인천공항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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